완도 ‘해양치유+웰니스관광’ 주민 주도 네트워크센터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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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이후, 완도군정이 가장 취약한 주민참여가 민선 8기에서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인가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신우철 군수의 3선 주요공약이기도 했던 주민 주도의 섬관광청이 설립 이후 완도군관광협의회로 거듭나고 있지만, 행정이 얼마나 빠르게 이들의 핵심 역량을 뒷받침하느냐에 주목된다.
지난 17일 완도군관광협의회(회장 박도수) 사무실에서는 최정욱 군의원의 주재로 오현철 관광과장과 전문희 팀장, 완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로 조직된 완도군관광협의회 회원들이 해양관광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민간 참여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최정욱 의원은 “민선 8기 핵심비전인 해양관광거점도시 육성은 완도군의 해양, 문화, 역사 등 섬 지역 고유의 문화를 활용해 더 멋진 해양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는 의미다. 지방자치시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치역량으로써 관을 위한 활동이 아닌 주민 스스로 깨어나 완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정의 도움이 절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완도 관광 리플렛의 변화가 필요한데, 요즘 관광은 몰라서 못 쓰고 가는 일이 많다. 현재 온라인에선 협의회 주도로 ‘뭉치면 싸다’라는 관광 여행 완도를 상징하는 기념품 콘텐츠가 제작돼 운영되고 있지만 홍보의 한계가 있다. 완도의 해양치유와 관광 발전을 위해 행정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양치유와 해양관광을 위해선 숙박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펜션 하나로는 운영이 어렵다.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연계되어야만이 운영할 수 있는 현실이 돼 가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이제 각 업종의 종사자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동지자적인 입장이다”
”서로 서로가 연결돼야 하는 네트웍시대이기에 민간 안내소 활성화, 나아가 해양치유와 해양문화 그리고 해양관광을 하나로 컨트롤할 네트워크센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도수 완도군관광협의회 회장은 “현재 협의회는 이곳 회원만의 완도관광이 아닌, 완도군 전체의 상가와 체험시설, 관광지가 하나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이뤄져 완도관광의 플랫폼을 구축해 가고 있는데, 협의회 구성 자체야말로 특혜를 방지하기 위한 공공의 목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며 “완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한 번쯤을 둘러가 볼 수 있게 해변공원에 사랑방 개념의 해양치유를 연계한 문화 관광 네트워크 센터가 마련되어야 한다” “타 지자체를 보더라도 주민이 주도하는 네트워크센터가 들어서고 있는데, 완도의 경우 해양관광거점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우곤 있지만 변변한 안내센터가 없어 지역주민이 이끌어가는 자치시대란 말이 무색하게 됐다” 고.
현재 완도군의 관광정책을 보면 체도권은 체험관광, 동부권은 힐링관광, 서부권은 문화관광, 청산권은 생태관광으로 권역별 테마가 있는 관광 클러스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신우철 군수가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던 주민 주도의 관광문화 활성화는 더딘 상황이다.
출처 : 완도신문(http://www.wan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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